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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타워
등장인물
이대호(김상경 분) – 타워 스카이의 시설 관리팀장으로, 딸과 함께 빌딩에서 생활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서윤희(손예진 분) – 타워 스카이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이대호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재난이 터지면서 극한의 상황을 겪게 된다.
강영기(설경구 분) – 베테랑 소방대장으로, 건물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뛰어든다.
차훈(도지한 분) – 신입 소방관으로, 강영기의 지휘 아래 구조 작업에 참여한다.
빌딩의 투숙객 및 직원들 –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생존을 위해 노력하지만, 일부는 희생되기도 한다.
줄거리
크리스마스이브, ‘타워 스카이’에서는 화려한 행사와 함께 수많은 손님들이 모인다. 이대호는 시설 점검을 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서윤희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헬기가 강한 바람에 휘말려 빌딩에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한다. 헬기의 폭발로 인해 건물 내부의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마비되고, 불길은 빠르게 번진다.
이대호와 서윤희는 혼란 속에서도 직원들과 손님들을 대피시키려 하지만, 불길이 계속해서 확산된다. 소방관 강영기와 그의 팀원들은 구조 작업을 시작하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된다.
건물 안에서는 엘리베이터 추락, 유리창 파열, 폭발 등 각종 재난이 연이어 발생하고, 사람들은 극한의 공포 속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특히, 이대호는 딸을 구하려 애쓰고, 강영기는 불길 속에서도 시민들을 구조하며 헌신한다.
한편, 생존자들은 헬리콥터 구조, 비상계단 탈출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지만, 일부는 탈출에 실패하고 안타까운 희생을 당한다.
영화 「타워」의 의미
1. 인간의 한계와 생존 본능
영화 속 인물들은 화재라는 극한 상황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을 위해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타인을 돕기 위해 희생하고, 또 어떤 사람은 오직 자신의 생존만을 위해 비열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소방대장 강영기(설경구 분)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들을 구조하다 희생된다. 이는 진정한 영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이타적인 면을 강조한다. 반면, 일부 상류층 인물들은 자신들만 먼저 탈출하려 하거나, 남을 짓밟고 살아남으려 한다. 이는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2. 현대 사회의 안전 불감증과 시스템의 한계
영화에서 빌딩 관리팀장 이대호(김상경 분)는 화재 예방과 시설 점검에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큰 재난이 발생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완벽한 안전은 없다"는 점을 시사하며, 작은 실수 하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빌딩 내부의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장면들(스프링클러 고장, 대피 시스템 미비 등)은 대형 건물들이 안전보다 화려함과 상업성을 우선시하는 현실을 비판하는 요소로 볼 수 있다.
3. 가족과 사랑, 그리고 희생
영화의 중심에는 이대호와 그의 딸, 그리고 서윤희와의 관계가 있다. 재난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모습은 강한 감정적 울림을 준다. 또한, 서윤희 역시 위험 속에서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애쓰며, 단순한 로맨스 캐릭터가 아니라 능동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특히, 강영기의 희생은 "한 사람의 희생이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그의 희생적인 모습은 단순한 영웅주의가 아니라 "책임감과 타인을 위한 희생이야말로 진정한 용기"라는 점을 강조한다.
4. 물질적 풍요 vs 인간의 가치
영화의 배경이 되는 ‘타워 스카이’는 화려한 건물, 고급 파티, 부유한 사람들의 삶을 상징한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 모든 것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이는 "물질적 풍요로움이 인간의 생명보다 중요한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한, 영화 후반부에서 건물이 붕괴되는 장면은 **"인간이 만든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의 허망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무리 화려하고 견고해 보이는 것들도 결국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리고 생명 그 자체라는 점을 강조한다.
「타워」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진정한 영웅은 타인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다.
→ 강영기 대장의 희생을 통해, 책임감과 희생정신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안전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 화려한 빌딩과 최첨단 시설도 결국 안전 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이 드러난다.
→ 서로 돕는 사람과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대비되며, 인간의 양면성을 조명한다.
물질적 풍요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가치이다.
→ 부유함과 성공이 아무리 중요해도, 생명보다 우선될 수 없음을 강조한다.
자연과 재난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 인간은 문명을 발전시켰지만, 재난 앞에서는 여전히 무력하다.
「타워」는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이다.